경기도, 오는 14일까지 '대학생 지식멘토사업' 참여대학 모집

경기도는 오는 14일까지 ‘2017년 경기도 대학생 지식멘토’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한다고 3일 발표했다. 대학생 지식멘토는 도내 대학생(멘토)이 저소득층 자녀, 장애인, 노인, 다문화 가정, 탈북 청소년 등 도내 학습 소외계층(멘티)에게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대학은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학생 멘토들을 모집하고 멘티의 학습장소 선정, 멘토·멘티 연계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참여 대학이 선정되면 ‘지식멘토링’ 100팀, ‘현장캠프멘토링’ 20팀 등 총 120팀을 구성해 올해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지식멘토링은 대학생 2명이 한 팀을 이뤄 도시지역 학습취약계층에게 주 2회, 1회 2시간 이상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영·수 등 교과목과 악기, 컴퓨터, 생활체육 등 특기분야에서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현장캠프멘토링은 대학생 5명이 한 팀을 이뤄 교통이 불편한 도서지역을 찾아가 예체능, 진로 및 고민상담,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숙식하며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지식멘토링 팀에게 1인당 활동비 월 10만원, 1팀당 문화체험비 7만원을 제공한다. 현장캠프 팀에게는 교재비, 교통비, 식비, 숙박비 등 활동비를 37만원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경기도 소재 대학이면 가능하다. 지식멘토링과 현장캠프멘토링 분야에 개별 신청하거나 2개 모두 신청 할 수 있다.

접수는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에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경기도청 교육협력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대학은 도 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4월 중 결정된다.

김재승 도 교육협력과장은 “올해 멘토링 인원 확대를 위해 예산액을 지난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증액했다”며 “더 많은 대학이 참여해 대학생 자원봉사 활성화와 교육격차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