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호재에…김포 아파트값 4년새 24% 뛰어

김포한강신도시의 집값이 내년 말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효과를 등에 업고 지난 4년간 20% 이상 뛰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김포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년 전 2억2998만원에서 2월말 기준 2억8665만원으로 뛰었다. 김포도시철도가 착공한 2013년 3월 이후 올 2월까지 4년간 약 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약 14%) 대비 1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김포도시철도는 김포시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10개 역사가 조성된다.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5호선·9호선, 또는 공항철도로 환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김포한강신도시 입주민은 지금보다 서울까지 출퇴근이 수월해져 생활 편의성이 나아진다. 추후 집값 상승 여력도 커진다.

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 현황을 보면 김포시 미분양 주택은 2015년 12월 2708가구에서 지난해 12월 270가구로 1년 사이 무려 90%나 줄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시 주택시장은 미분양은 줄고 가격 상승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