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합작법인 대표에 SK플래닛 출신 영입

정보기술(IT) 물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메쉬코리아가 해외사업 전문가를 영입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메쉬코리아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휴맥스와 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최지현 대표를 선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대표는 SK플래닛과 SK텔레콤 등에서 18년동안 해외 신사업 개발을 담당했다. SK플래닛에서는 글로벌 사업개발팀 팀장을 맡아 모바일 메신저 '틱톡'의 중동 시장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합작법인은 메쉬코리아가 만든 물류 관리시스템 '부릉 TMS'의 해외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 부릉 TMS를 플랫폼화해 패키지 형태로 기업 고객들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하는 휴맥스는 국내 1세대 벤처기업으로, 전세계 80개국에 방송 및 통신장비를 공급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메쉬코리아는 박준규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새로 영입했다. 안진회계법인 출신인 박 CFO는 다양한 국내외 기업에서 근무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직 전체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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