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아제약 압수수색…리베이트 제공 정황 포착

검찰이 14일 서울 신설동 동아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의약품 납품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한 단서가 포착돼서다.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형사3부는 이날 오전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동아제약 본사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제조 계열사인 동아에스티 등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의약품 납품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줬다는 정황이 드러나 내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2012년에도 의료기관 등에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대대적인 검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89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