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케어 철회로 미 증시 부진…국내 주식 비중 늘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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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6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미 증시가 상승 동력을 잃을 수 있다며 국내 주식의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의 소재용 연구원은 "최근 미국건강보험법(트럼프케어)가 무산된 이후 글로벌 주식 시장이 상승 탄력을 잃었다"며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과 더불어 당분간 미국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으며 물가 상승 탄력도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부진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소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트럼프의 당선 이후 미국의 실물지표보다 심리지표가 빠르게 상승하며 주식 시장을 호전시킨 부분도 적지 않다"며 "이번 증시 부진이 미국 경기의 본격적인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감세 등과 관련된 트럼프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보다 시간이 필요하며 미국 재고순환 주기의 약화로 인해 단기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며 "당분간 전개될 조정 구간이 오히려 중장기 전략적으로는 국내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이 증권사의 소재용 연구원은 "최근 미국건강보험법(트럼프케어)가 무산된 이후 글로벌 주식 시장이 상승 탄력을 잃었다"며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과 더불어 당분간 미국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으며 물가 상승 탄력도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부진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소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트럼프의 당선 이후 미국의 실물지표보다 심리지표가 빠르게 상승하며 주식 시장을 호전시킨 부분도 적지 않다"며 "이번 증시 부진이 미국 경기의 본격적인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감세 등과 관련된 트럼프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보다 시간이 필요하며 미국 재고순환 주기의 약화로 인해 단기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며 "당분간 전개될 조정 구간이 오히려 중장기 전략적으로는 국내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