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패밀리' 완판 행진 이어갈까…더페이스샵 협업 눈길

'갖고 싶다' 심슨…소비자 소장욕 자극

LG생활건강의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카카오프렌즈, 디즈니에 이어 '심슨 패밀리'와 손잡았다.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인기 캐릭터인 심슨 패밀리를 화장품 용기에 접목시켜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더페이스샵은 7일 심슨 패밀리의 캐릭터 특징을 살린 디자인을 개발해 선 케어, 수딩젤, 태닝오일 등 봄·여름 제품에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심슨 패밀리는 호머, 마지, 리사, 바트, 매기 다섯 가족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시트콤에 나오는 캐릭터다. 1989년 첫 방영한 심슨 패밀리 시트콤은 미국 방송 사상 최장수 시리즈물이기도 하다.더페이스샵은 심슨 패밀리를 대표 라인인 선 케어 제품 등에 넣어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각 제품에는 심슨 패밀리 캐릭터들이 물놀이로 여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선 케어 제품 특성을 잘 드러낸다.

더페이스샵은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카카오프렌즈,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선보인 카카오프렌즈 협업 제품은 출시 8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 네오, 프로도 핸드크림은 3만개 이상 팔렸고, 무지 쿠션은 협업 이전보다 판매량이 5배 넘게 증가했다. 디즈니와의 협업으로 나온 쿠션 제품도 출시 이틀 만에 초도 물량 13만개가 완판됐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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