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면적 1년새 여의도 15배 만큼 늘었다

지난 1년간 국토 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15배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7일 ‘2017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일 기준 국토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0만339㎢로, 이전 연도에 비해 여의도(윤중로 제방 안쪽 2.9㎢)의 15배(44㎢)만큼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주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간척지 개발이 많아져 국토 면적이 넓어졌다. 경기 시화지구 농지개발사업(7.6㎢), 인천공항 잔여공유수면 매립지(6.8㎢), 인천 송도 매립지 11-1공구(6.9㎢), 충남 보령-서천 부사지구 간척농지(11.9㎢) 등이다. 10년 전 지적통계와 비교해보면 농지와 녹지는 각각 867㎢(4%)와 577㎢(1%) 감소했다. 반면 도시시설과 교통기반시설은 각각 811㎢(22%)와 565㎢(20%) 증가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