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트롤스, 1분기 영업이익 34억원 "스마트빌딩 수요 증가 덕분"

HDC현대산업개발의 게열사인 아이콘트롤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508억원,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7%, 32%씩 증가했다. 1분기 신규 수주금액도 25.7% 늘어난 619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504억원 수준이다.

아이콘트롤스는 빌딩, 주택, 철도 항만 건설 분야에 적용되는 전력과 보안,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서비스 업체다. 회사측은 스마트홈·빌딩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홈·빌딩은 시설 운영 및 거주 환경 제어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통합 관리하는 시설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조명에 사물인터넷을 적용하면 거주자의 생활습관에 맞춰 밝기, 색 온도 등을 바꿔주고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식이다.아이콘트롤스 관계자는 “수주가 꾸준히 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IoT 기술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서비스 범위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