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올해 아파트 분양받을 것"

부동산114 설문
아파트 수요자 10명 중 7명이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을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경기 2기신도시 및 수도권 택지지구가 꼽혔다.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539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5%는 올해 아파트를 분양받을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설문 대상자 중 전·월세 거주자(249명)의 응답률(73.9%)이 더 높았다.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로는 임대료 상승 부담에 따른 ‘내 집 마련’이 3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높은 투자가치에 따른 전매 시세차익 목적(24.7%), 노후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교체(18.9%) 순으로 응답했다.

아파트 분양 선호 지역 1위는 ‘경기 2기신도시 및 수도권 택지지구’(25.5%)가 꼽혔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내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 중단으로 택지지구의 투자가치가 높아진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어 서울 강남4구 외(22.9%), 서울 강남4구 재건축(12.6%), 지방·5대광역시 혁신도시 및 택지지구(10.8%), 경기 기타 및 인천(9.7%), 부산 재개발(7.6%), 경기 과천 재건축(6.1%)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 2기 신도시 및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청약 선호 단지는 성남 고등지구(28.8%), 과천 지식정보타운(22.6%), 고양 향동 및 지축지구(20.6%)와 남양주 다산신도시(20.6%)가 순위에 올랐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