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낮 12시 국회서 취임선서 행사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하면서 간소한 취임 행사를 치른다.

행정자치부(행자부)는 문 대통령 취임 선서 행사가 10일 정오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행자부는 "국정 현안을 신속히 타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 행사를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보신각 타종행사나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은 하지 않는다.

그동안 직선제로 뽑힌 대통령들의 취임식은 늘 2월25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대통령 궐위로 치러진 이번 대선은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날 취임 행사는 선서 위주의 간소한 형태로 진행되며 5부 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명만 참석한다.대통령 내외가 입장하면 국민의례에 이어 취임 선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를 한 뒤 행사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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