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 신약 기대감에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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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 자회사 티슈진, 퇴행성관절염 신약 출시 임박바이오 제약업체인 코오롱생명과학이 미국 바이오 자회사 티슈진(Tissuegene)의 신약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3일 코스닥시장에서 9600원(6.49%) 오른 15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티슈진의 퇴행성관절염 신약 ‘인보사’의 국내 시판을 앞두고 있어 이 신약의 판권을 갖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에선 인보사가 오는 6~7월께 국내 최종 시판될 것으로 보고 있다.인보사는 국내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품목허가 심사 중이다. 이 신약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수술 없이 1회만 주사제 투여를 하면 1년 이상 통증을 완화하고 활동성이 증가한다는 효과가 임상 과정에서 확인됐다. 미국에서도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조만간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료업계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인구 고령화와 비만 인구 증가로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에 500만명, 세계적으로 4억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슈진 상장 효과도 기대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티슈진 지분 14.8%를 가지고 있다. 티슈진은 올 9월께 상장을 목표로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슈진 상장을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분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