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 2분기 호실적 전망…목표가↑"-KTB

KTB투자증권은 12일 아모텍에 대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주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갤럭시 S8' 출시 지연으로 예상 대비 부진했었지만 2분기는 그 영향으로 출시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전장 관련 매출도 매년 40%이상 늘어나며 향후 성장의 중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S8은 지난 4월21일 출시된 바 있다. 갤럭시 S8이 전작(갤럭시 S7 3월 11일 출시)보다 한 달 이상 출시가 지연되면서 부품 단에서의 효과는 3월부터 반영됐고, 4~5월 부품 출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아모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1023억원, 영업이익은 78.8% 늘어난 1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주력 모델 내 콤보 모듈 점유율도 상당부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하위 라인업 제품에서도 아모텍의 모듈 채택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전장 매출의 경우 칩, 안테나, 모터 등 전 사업부에서 출하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칩과 안테나 부문에서의 전장향 고객사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모터 부문에서도 고객 영역을 낣혀가고 있다"며 "모터부문은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아모텍이 저평가 영역은 벗어났지만 전장 부문을 축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