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③구성]지상은 공원처럼…지하엔 운동시설
입력
수정
건폐율 낮추고 조경면적은 늘려‘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는 쾌적함에 초점을 맞춰 조성되는 단지다. 10개 동, 951가구 규모의 대단지임에도 건축물의 밀도를 나타내는 건폐율은 15%로 계획됐다. 수도권 아파트 단지들의 건폐율이 20% 내외인 것과 대조된다.
배드민턴코트 3배 크기 실내체육관
그만큼 단지 내 녹지화 되는 면적이 넓어진다는 의미다. 대지면적의 3분의 1인 1만2400㎡가 공원처럼 꾸며진다.지상에 자동차가 다니지 않도록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 된다. 지하주차장은 1246면으로 가구당 1.3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실내체육관 등 대단지의 메리트인 커뮤니티 시설은 2개층에 걸쳐 들어선다. 지하 1층엔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주민회의실이 계획됐다. 관리사무소 또한 커뮤니티시설에 입주한다.
지하 2층은 한 층 전체가 체육관으로 설계됐다. 중앙엔 배드민턴코트 3곳이 널찍하게 들어간다. 860㎡ 크기다. 배드민턴은 구기종목 가운데 참여스포츠로 가장 인기가 높은 종목이다.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즐기기 쉽기 때문이다. 배드민턴처럼 생활체육으로 각광받는 탁구를 즐길 공간도 체육관 안에 마련된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가구수가 많은 단지일수록 상대적으로 관리비가 줄어들어 커뮤니티 시설 운영이 원활한 편”이라며 “지상이든 지하든 어린이용 물놀이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높이고 일조권을 확보한다. 가구마다 공과금과 관리비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전기·가스 등 에너지를 일괄 제어할 수 있는 월패드가 설치된다.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 일정에 돌입해 30일 1순위 청약, 내달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일, 계약 기간은 12일~14일이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인 원흥동 633의 5에 개장할 예정이다.
고양=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