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관리 비정규직도 정규직 전환 추진
입력
수정
지면A27
김부겸 행자부 장관행정자치부가 정부청사를 관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2425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청사 비정규직 근로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금은) 정부가 먼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근로자는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청소와 시설관리, 특수경비, 통신관리, 승강기, 조경, 안내 등 7개 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이다.현재 행자부에는 비정규직 근로자 2839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2425명은 세종에 있는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서울·과천·대전 등 청사 7곳, 2개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청소 업무 근무자가 802명으로 가장 많고 시설관리(754명), 특수경비(524명), 통신관리(118명) 근로자 등이다.
송성락 청사관리본부장은 “고용노동부에서 이달 말 이후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그 계획에 따라 전환 시기나 구체적인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사관리본부는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8월 말까지 로드맵을 만든 뒤 이들의 정규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