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웰빙아파트 대상 쌍용건설 ,광폭 발코니·스마트홈 적용 '삶의 질'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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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쌍용건설이 경남 밀양에서 공급하고 있는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가 2017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웰빙아파트대상을 받았다.밀양 지역에 처음으로 각종 특화시설과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경남 밀양시 내이동 378의 1 일대에 지상 22층, 7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73, 84㎡ 총 468가구다. 73㎡A와 84㎡는 4베이(방 3개와 거실이 모두 전면 배치) 판상형으로 설계됐고 73㎡B는 3베이(방 2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 타워형 평면으로 구성돼 채광을 극대화했다.
이 단지에는 지금껏 밀양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특화시설이 적용됐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를 구현하는 설계를 적용했고 모든 동 1층을 필로티로 올리고 이곳을 다양한 부대시설로 채웠다. 또 20㎝ 넓은 광폭 주차장과 1등급 내진 설계도 적용했다.밀양 지역 최초로 전 가구에 2m 테라스형 광폭 발코니와 차량 대기소인 맘스 스테이션(새싹 정류장)을 적용했다.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전자책 도서관 등도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시설이다. 또 녹지비율이 약 41%에 달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같은 아파트로 구성했다. 옥교산과 재대천, 밀양강 등과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로 테마놀이터와 광장을 조성했다.
가구 내 웰빙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가구마다 스마트 패드를 지급해 홈네트워크를 제어하는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스마트 일체형 스위치, 스마트 키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창호일체형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 공기질을 향상시켰고 에어컨 냉매매립배관을 미리 시공해 미관 손상을 방지하면서 설치 비용도 줄였다. 부부욕실에 배기팬을 설치해 드레스룸 환기를 개선했고 주방후드 공기를 당해 층에서 배출하는 주방직배기도 설치했다.
다양한 특화시설과 차별화된 설계에 시장 반응도 뜨겁다. 김강석 쌍용건설 분양소장은 “견본주택 문을 연 뒤 1만2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밀양 인구 아홉 명당 한 명꼴로 다녀간 셈”이라고 말했다.단지 인근에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밀양시청, 법원, 검찰청 등이 사업지와 1㎞ 이내에 있고 홈플러스, 탑마트, 공설운동장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2020년까지 나노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이 입주할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밀양제대농공단지, 사포일반산업단지 등도 가까이 있다. 단지와 맞닿은 내이3지구까지 개발되면 약 5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020년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밀양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철도(KTX) 밀양역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추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