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미국 PBS 시장 진출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

미래에셋대우가 국내 증권투자업계 최초로 미국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9일 미국에서 해외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한 PBS 업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증권사가 미국 PBS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PBS는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증권대차, 신용공여, 담보관리,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시작에 앞서 미래에셋대우 뉴욕법인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2억5000만달러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금융산업규제당국(FINRA)으로부터 PBS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 현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주요 서비스는 환매조건부채권(RP) 중개, 유가증권 대차중개, 청산결제 등이다. 운용자산이 140억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헤지펀드를 포함해 은행과 증권사 등 100여 개 회사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하고 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