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소지섭 "공공재로 남아달라고? 결혼은 꼭 할 것"

영화 '군함도' 최칠성 役 소지섭 인터뷰
소지섭 / 사진 = 피프티원케이 제공
배우 소지섭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소지섭은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인터뷰를 갖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 등을 털어놨다.이날 소지섭은 공공재로 남아달라는 팬들의 바람에 대해 "지금 당장은 결혼 생각이 없다"며 "아직은 가정을 이끌고 갈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30대 후반에는 결혼 생각이 있었다. 이제는 조금 포기한 것도 있고, 혼자 있는 게 익숙하기도 하다"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다"고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남들이 하는 건 한 번 씩 다 해볼 거다. 결혼을 꼭 하긴 할 것"이라고 단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지섭이 출연한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 26일 개봉했다. 소지섭 외에도 황정민,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