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비거리가 406야드! 여자 골퍼 맞아?

볼빅의 후원을 받고 있는 필리스 메티(30•뉴질랜드)가 여자 선수 드라이버샷 최장거리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메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여자부 준결승에서 406야드를 날려 이 부문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메티가 때린 골프볼은 340야드를 날아가 떨어진 후(캐리) 66야드를 더 굴러가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지금까지 여자 부문 최장 비거리는 2009년 스웨덴의 산드로 칼보리가 세운 391야드다.지난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메티는 올해도 결승에 진출해 363야드를 기록했지만 374야드를 날린 트로리 멀린스에 밀려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다.

남자부에서는 팀 볼빅의 마리스 알렌(36•미국)이 결승에서 440야드를 기록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알렌은 8강에서 480야드를 날리는 괴력으로 2년 연속 롱 드라이버스 유러피언 투어(LDET)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은 대한민국 골프용품 제조업체 볼빅(회장 문경안)이 공식 후원하는 대회다.지난해에는 미국의 조 밀러가 남자부문에서 423야드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출전 선수들은 모두 볼빅의 프리미엄 4피스 골프볼 비비드XT를 사용한다.비비드XT는 파워 듀얼 코어 구조로 만든 내핵에서 응축된 에너지가 뿜어나오면서 비거리를 극대화 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332개 딤플은 일관성 있는 비행을 돕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