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90선서 약보합권…사드 리스크에 외국인 '팔자'

코스피지수가 2390선에서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31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7포인트(0.19%) 하락한 2396.52에 거래 중이다.외국인들은 매도세를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 2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진행하며 지정학적 불안감을 높인 것이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 중국의 우려 표명 등이 이어지면서 사드 관련주에게는 악재성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113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14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345억원 순매수 중이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건설업 등이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 서비스업 철강금속 등은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생명 등이 하락세다,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은 9%대 급락 중이다.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서다.카카오는 최근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인기몰이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6.31%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하락 중이다. 전날보다 6.42포인트(0.98%) 내린 646.5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19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62억원 순매수 중이다.셀트리온 메디톡스 휴젤 코미팜 신라젠 등이 떨어지고 있다. 로엔 SK머티리얼즈 GS홈쇼핑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 오른 1122.20원에 거래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