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외국인 8일만에 '사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1포인트(0.18%) 오른 2427.43을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 상승세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243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8거래일 만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7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간은 4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14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335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총 18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기계와 전기전자가 1% 넘게 오르고 있고, 의약품, 제조업, 통신업 등이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 건설업, 보험, 화학 등이 하락하고 있다. 금융업도 소폭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물산 등이 오르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네이버, 신한지주 등은 하락세다.대장주 삼성전자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대 강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서 IT(정보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다. 현재 코스닥은 2.28포인트(0.35%) 오른 655.4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56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 반도체, IT부품, 금융 등이 강세다. 유통,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 휴젤, 코미팜, 신라젠, 바이로메드가 오르는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대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 GS홈쇼핑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0원(0.02%) 오른 1121.50원을 기록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