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범' 허정 감독 "'촬영 당시 '곡성' 개봉 전, 참고하지 않았다"

영화 '장산범' 허정 감독 / 사진=최혁 기자
영화 '장산범'이 '곡성'을 떠올리게 하는 소름끼치는 굿 장면을 묘사했다.

8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장산범' 언론시사회에서 허정 감독은 영화 '곡성'과 유사한 토속 신앙을 담은 것에 대해 "촬영 당시 '곡성'이 개봉하기 전이라 참고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이어 "뒤늦게 봤는데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라며 '장산범'의 굿 장면에 대해선 "접신하는 장면에서 실제로 느끼듯, 소리가 섞여서 혼돈스러운 느낌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숨바꼭질’을 연출한 허정 감독이 4년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8월17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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