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언팩] 고동진 사장 "갤노트8에 삼성 모든 것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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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 시리즈, 삼성전자 자부심이자 자신감"[뉴욕=이진욱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노트8'을 전면에 내세워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한다.
고 사장은 23일(현지시간) 갤노트8 신제품 공개 후 뉴욕 피에르(Pierre)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어떠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거듭해 가장 사랑 받는 스마트폰 브랜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사장은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가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갤럭시 브랜드도 지난해 어려움을 극복하며 놀랄 만큼 빠르게 회복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트시리즈 사용자들은 삼성 갤럭시 제품을 가장 사랑해 주시는 고객이며,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변함없이 사랑을 보여줬다"며 "2011년부터 노트 시리즈를 계속 아껴준 수천만의 고객들, 특히 지난 1년 동안 변함없이 함께 해 주신 노트 사용자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갤노트8 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갤노트 사용자의 85%가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할 의향을 갖고 있다. 4명중 3명은 노트 시리즈가 지금까지 사용한 스마트폰 중 최고라고 평가 내린 셈이다.이에 대해 고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갤노트8은 혁신과 진화 속에 탄생한 최고의 노트 제품"이라며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할 경쟁에서도 혁신의 리더 이미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자부심이자 자신감이다"며 "삼성전자가 대화면을 탑재한 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장에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으며 여전히 대화면과 S펜 사용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카테고리는 노트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대화면 뿐 아니라 S펜, AMOLED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 니즈를 철저히 분석, 원하는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게 고 사장의 설명.실제 삼성전자가 S펜을 지원하는 노트 시리즈를 출시했을 때만해도 펜 기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경쟁사들도 펜 기능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또 2009년 스마트폰에 처음 탑재되며 높은 몰입감과 자연에 가까운 선명한 화면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스크린을 제공했던 AMOLED 디스플레이는 2015년에는 엣지 디스플레이로, 2017년에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
고 사장은 "더 많은 멀티 태스킹 기능과 함께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고객들, 개인 생활 뿐 아니라 업무에서도 더 많은 일을 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스마트폰은 바로 갤노트8"이라고 전했다.한편 갤노트8은 세계 최초로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해 한 차원 높은 카메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 뿐 아니라 S 펜 자체 모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지원,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생체인증, 유무선 급속 충전, 10나노 프로세서, 6GB RAM 등 등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갤노트8을 오는 9월 15일부터 한국, 미국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뉴욕(미국)=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