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2.9% 성장… 수출·정책 힘입어 성장세 지속"[AM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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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 한국 방문 연례협의 잠정 결과 발표
한국 경제가 수출 회복과 강력한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진단이 나왔다.AMRO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정부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낮은 2.9%로 전망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지난 16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연례협의를 한 결과 이러한 잠정 전망을 내놨다.
AMRO는 아세안과 한·중·일 지역의 거시경제 모니터링, 정책 권고, 지역 금융 안전망 운용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2011년 4월 설립됐다.AMRO는 대외건전성은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양호하지만, 보호무역주의·지정학적 긴장 등 하방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확장적 재정정책은 가계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세출구조조정 등 재정 건전성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AMRO는 한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각각 2.9%,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물가상승률은 각각 1.9%, 2.0%로 예상했다.
AMRO는 통화정책은 완화적인 기조라고 평가하며, 경기 회복세의 공고화 여부, 물가·금융안정 상황·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켜보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은 주택가격·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시킬 것으로 평가하며, 필요하다면 추가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는 가계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력한 정책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그 가운데 구조개혁, 4차 산업 육성 등의 정책은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AMRO는 이번 방문에서 기재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민간은행, 대학교 등 24개 기관을 방문해 한국 거시경제 동향과 전망, 새정부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해 이러한 잠정 결과를 내놨다.기재부 관계자는 "연례협의 최종보고서는 이번 결과를 반영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공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2vs2@yna.co.kr
한국 경제가 수출 회복과 강력한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진단이 나왔다.AMRO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정부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낮은 2.9%로 전망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지난 16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연례협의를 한 결과 이러한 잠정 전망을 내놨다.
AMRO는 아세안과 한·중·일 지역의 거시경제 모니터링, 정책 권고, 지역 금융 안전망 운용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2011년 4월 설립됐다.AMRO는 대외건전성은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양호하지만, 보호무역주의·지정학적 긴장 등 하방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확장적 재정정책은 가계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세출구조조정 등 재정 건전성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AMRO는 한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각각 2.9%,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물가상승률은 각각 1.9%, 2.0%로 예상했다.
AMRO는 통화정책은 완화적인 기조라고 평가하며, 경기 회복세의 공고화 여부, 물가·금융안정 상황·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켜보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은 주택가격·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시킬 것으로 평가하며, 필요하다면 추가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는 가계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력한 정책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그 가운데 구조개혁, 4차 산업 육성 등의 정책은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AMRO는 이번 방문에서 기재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민간은행, 대학교 등 24개 기관을 방문해 한국 거시경제 동향과 전망, 새정부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해 이러한 잠정 결과를 내놨다.기재부 관계자는 "연례협의 최종보고서는 이번 결과를 반영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공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2vs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