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스탁체크] 디앤씨미디어, 콘텐츠 한류로 아시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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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마다 투자자분들을 찾아가는 기자들의 스톡체크 시간입니다.경제부 방서후 기자 나와있습니다.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디인가요?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웹소설 전문업체로는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디앤씨미디어입니다.웹소설은 말 그대로 웹과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되는 소설책인데요.지난 2002년 설립된 이후 500여 명의 작가와 9천권의 책을 펴내는 등 웹소설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현재 판타지 무협 중심 브랜드인 `파피루스`를 중심으로 국내 최초 라이트노벨 브랜드 `시드노벨`, 일본의 인기 라이트노벨을 선보이는 `L노벨`, 로맨스 브랜드 `잇북`, 소장용 걸작 브랜드 `블랙라벨클럽` 등 장르별로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독자들을 사로잡으면서 연평균 매출이 40% 이상씩 성장하는 유망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먼저 신현호 대표의 이야기 듣겠습니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그동안 많은 베스트셀러를 발행했고 양질의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웹소설이라는 분야가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었고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갖춘 회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쉽게 말해 웹소설 출판사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아무래도 대표작이 있을 것 같은데요.맞습니다. 디앤씨미디어의 콘텐츠는 현재 네이버, 다음 카카오, 리디북스 등 20여개 전자책 플랫폼과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등 100여개의 서점에 공급되고 있습니다.최근에는 카카오의 콘텐츠 사업 자회사이자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포도트리`의 지분 투자를 받기도 했는데요.하지만 지금처럼 수없이 많은 콘텐츠가 쏟아지고, 또 그것을 소비하는 형태도 다양한 상황에서 단순히 작품이 좋다고 해서 사랑을 받기는 힘들겠죠.디앤씨미디어는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서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웹툰 `노블코믹스`를 킬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습니다.특히 지난 2014년 연재가 시작돼 다음해부터 웹툰으로 제작된 `황제의 외동딸`의 경우 웹소설과 웹툰 독자수를 합쳐 400만에 가깝고, 이 작품 하나만으로만 지난해 매출액 13억원, 올해 1분기에는 9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이밖에 `이세계의 황비`, `버림 받은 황비` 모두 웹소설 완결 이후 웹툰 형태로 선보이자 독자수가 최고 5배까지 상승할 정도로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한·중 사드 갈등 여파가 한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디앤씨미디어는 오히려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고요?그렇습니다. 방금 말씀드렸던 `황제의 외동딸`이 올해 1월부터 중국에서 텐센트를 비롯한 6개 플랫폼에 연재된 이후 누적 조회수가 13억뷰를 돌파했습니다.최정상 인기 아이돌 엑소가 비슷한 기간동안 뮤직비디오 1억뷰를 돌파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라고 할 수 있겠죠.이밖에 지난 6월에는 `이세계의 황비`가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에서 약 3개월 만에 조회수 3억뷰를 달성하기도 했는데요.중국 외에도 일본과 북미,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유럽까지 서비스를 개시했거나 개시할 예정입니다.자세한 이야기 신현호 대표의 설명으로 들어보시죠.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중국에서 사업 협력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본과도 계속해서 사업 협력 관계를 가져가고 있는데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검증된 작품들이기 때문에 하반기 출시 이후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은 썩 좋지는 않았거든요. 앞으로 회사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궁금한데요.우선 흥행성이 입증된 소설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노블코믹스 차기작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하반기에만 30개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고요.무엇보다도 웹툰에서 끝나지 않고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게임, 영화, 캐릭터 상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IP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이 과정에서 디앤씨미디어의 지분 18%를 보유한 카카오 포도트리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가 공모전 공동 개최 외에도 공동 마케팅, 해외 진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계속해서 신현호 대표의 설명 듣겠습니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저희가 상반기 매출액 128억7천만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성장했고요. 영업이익은 26억7천만원, 당기순이익이 22억1천만원으로 각각 38.6%, 39.1% 성장했습니다. 올해 매출은 25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도 40% 가까이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상장할 때 말씀드렸는데 지금 추세로 봐서는 하반기에도 목표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지 않을까..."이밖에 투자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최근 디앤씨미디어가 주가 안정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습니다.통상 자사주 매입은 배당 확대와 함께 대표적인 주주 환원책으로 꼽히는데요.실제로 자사주를 매입한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이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되는 만큼 앞으로 주가 상승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네 오늘은 양질의 콘텐츠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까지 넘보는 디앤씨미디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발리 체류’ 엄정화 “화산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 곧 귀국”ㆍ서해순 인터뷰, JTBC ‘뉴스룸’ 이후 손석희 동정론(?)까지...ㆍ김완선, 배우 이민호 때문에 결혼 안해? “수지로 개명할까 고민”ㆍ리용호 북한 외무상, 앞에선 ‘막말’...뒤에선 ‘지원’ 호소? ㆍ노유정 “살고 싶어 했기에 후회 없다” 이영범과 이혼 심경 고백ⓒ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