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3분기 최대 매출 이끈다"-유진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 6월 출시된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 힘입어 올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9.7%, 449.1% 증가한 7398억원, 357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모바일게임 역사상 최대 흥행작인 리니지M의 출시를 통해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3분기 영업비용은 리니지M의 흥행에 따른 마켓 수수료 반영으로 150.2% 늘어난 3814억원으로 추산했다.

4분기에는 신작이 없지만 리니지M의 공성전과 개인간 거래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내 단행될 계획인 리니지M의 대만 출시도 실적 개선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리니지 레볼루션'의 해외진출 시작으로 로열티 수익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비영업자산의 가치를 고려하면 엔씨소프트의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진다"며 "엔씨타워 매각을 통해 1조2000억원의 현금성 자산과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6.9%(27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 약 877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