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에 201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간 접수된 '프랜차이즈(가맹사업)'관련 민원은 1천769건으로 집계됐다.2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프랜차이즈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커피·치킨·한식 등 외식업 분야 민원이 39.4%(667건)로 가장 많았다.
교육·스포츠 관련 등 서비스업 분야 23.9%(422건), 편의점 등 도소매업 분야 11.2%(198건) 순이었다.
민원유형은 법령위반 여부나 피해구제 절차 문의가 62.0%(1천96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위반행위 신고 21.2%(375건), 피해구제 요청 9.9%(176건), 건의 1.9%(33건) 순이었다.외식업종 관련 민원은 주로 운영단계에서 본사의 영업지역 준수 위반이나 점포환경개선 강요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서비스업종 민원은 사업 시작단계에서 본사가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편의점 등 도소매업종 민원은 종료단계에서 계약금 등 반환 요청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민원인 연령대는 30대 37.6%(666건), 40대는 34.1%(603건)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69.8%(1천235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권익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업종별·사업자별·사업단계별로 고충이나 불편사항이 각각 다른 점을 고려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