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월드, 넷플릭스와 '유후와 친구들' 공동 제작

지난 15일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글로벌 어린이 프로그램 박람회 ‘MIP 쥬니어 2017’에서 앤디 예이트맨 넷플릭스 칸느 글로벌 키즈 컨텐츠 디렉터가 오로라월드의 ‘유후와 친구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국내 완구 및 애니메이션 기업 오로라월드가 ‘유후와 친구들’ 신규 시리즈를 넷플릭스와 함께 3D(3차원)로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유후와 친구들은 오로라월드가 제작한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넷플릭스와 오로라월드가 함께 만드는 이 애니메이션은 내년 연말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일부 국가 제외)에 동시 공개된다. 영어, 한국어, 아랍어, 중국어 등 20개 언어로 방영될 예정이다.

오로라월드는 유후와 친구들의 캐릭터 인지도를 확대해 세계 캐릭터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북미시장 및 영어권 등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후와 친구들은 세계에서 약 6000만개 이상의 캐릭터 완구가 판매됐다. 유럽 50여개국에서 맥도널드와 해피밀 프로모션을 공동 진행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오로라월드의 대표 캐릭터다. 유후와 친구들 시즌 1, 2는 지난 9월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