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시청률에 연연해 하지 않아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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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88`을 시작으로 예능 `꽃보다 청춘`,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 이어 KBS 드라마 `최강 배달꾼`까지. 고경표는 쉬지 않고 열일 중이다. `최강배달꾼`에서 고경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의에 맞서는 정의남 최강수를 다채롭게 그려냈다. 데뷔 이후 8년 만에 타이틀롤로 우뚝 선 고경표를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다.Q. `질투의 화신` 끝나고 `시카고 타자기` `최강배달꾼`까지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했다. 쉬지 않고 일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A. 이제 좀 지쳤다. 여행도 가고 쉬는 동안 지친 체력을 회복시키려고 한다. 비워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나는 캐릭터 연기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각 작품에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해서 좋아해 주는 게 아닐까 싶다.Q. 쉬지 않고 계속해서 일을 하는 이유가 뭔가?A.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설렘이 좋다. 궁금증도 있고. 나에게는 그게 자산이다. 내가 죽어서도 인터넷에는 남을 거다. 한 작품, 한 작품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매 작품마다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다. 공백의 시간을 아쉬워하지 않으려면 지금에 충실해야 할 것 같다. 군대를 아직 못 가서 겸허한 마음으로 갔다 오려고 한다.Q. 군대에 가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거나 걱정이 되지는 않나?A. 아니다. 나는 규칙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군대가 두렵거나 겁나지는 않는다. 현역으로 입대하려고 한다. 주변에서 날 보고 군대 생활 잘 할 것 같다고 하더라.Q.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인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A. 전 작품 캐릭터가 기억이 안 난다는 말이 가장 기쁘다. 캐릭터에 변화를 주면서 이전 작품에 대한 이미지가 남지 않고 새롭게 보여진 것 같을 때 가장 기쁘다. 내가 가진 연기관에 가장 부합하는 칭찬이다.Q. 정말 많은 작품을 했다.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특별한 작품은?A. `내 필모그래피 중에 뭘 봐야 하냐` 물으면 `시카고 타자기`를 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시카고 타자기`는 연기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유아인선배는 내 연기 인생 중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다. 그 사람이 가진 범접할 수 없는 무게감이 있다. 그런 것도 본받고 싶고 정이 많다는 게 느껴진다.Q. 시청률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 편인가?A. 나에게는 크게 의미 없다. 드라마를 20편을 하면서 시청률이 좋았던 건 고작 몇 개밖에 없다. 그 시청률에 연연해 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결국에는 작품 끝나고 나와 함께 작업한 사람들과 그 작품을 한 추억이 중요하다. 드라마가 한 해에 300여 편이 제작이 된다. 그중 대중들의 기억에 남는 것은 한 해에 2, 3개 밖에 안 된다. 거기에 흔들려서 좌절하고 힘들어하면 스스로를 깎아 내리는 행동이다. 잘 나오면 좋다. 못 나왔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다음 작품은 현재 논의 중이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사진/씨엘엔컴퍼니연예기획취재팀 박성기 기자 ent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문재인 굴짬뽕 `이런 대통령 처음`...한국당 반응은?ㆍ‘어쩌다 18’ 이유비, 떠도는 ‘성형설’ 잠재운 충격 과거 ㆍ전두환 치매설에 발끈한 측근들...큰 며느리는 `구설수`ㆍ아이린, 마른 줄만 알았는데...‘아찔’한 볼륨 몸매 ㆍ함소원 그 남자, 중국에선 열풍? "왕자님 매력의 끝"ⓒ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