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평창 간다… 현대백화점, 동계올림픽 관람 비용 지원

평창올림픽 총 100억 후원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오른쪽)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가운데),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왼쪽)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한 경찰관·소방관 자녀 160명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순직 소방관과 경찰관 자녀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행안부가 추천한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160명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관람권을 준다. 경기 관람과 별도로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160명이 1박2일 일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을 견학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100억원을 지원하는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현대백화점은 또 이달 말에는 순직 소방관 자녀 35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다음달에는 순직 경찰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08년부터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7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