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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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시공사 선정에 실패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현대산업개발 1곳만 응찰해 유찰됐다. 건설회사 2곳 이상이 참여해야 입찰이 성립한다. 당초엔 대형건설사 8곳이 관심을 가졌다.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전용면적 72㎡ 1490가구를 2091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조합이 제시한 예상 공사비는 약 8087억원이다.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총 8개 건설사가 참여했으나 24일 현대산업개발만 조합에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27일 대의원회를 소집해 시공사 선정 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내 시공사 선정이 불가능해지면서 남은 사업 일정도 미뤄질 전망이다. 당초 다음달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새로 입찰 공고를 내야 해서다.
2회 이상 유찰되면 주민총회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현대산업개발 1곳만 응찰해 유찰됐다. 건설회사 2곳 이상이 참여해야 입찰이 성립한다. 당초엔 대형건설사 8곳이 관심을 가졌다.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전용면적 72㎡ 1490가구를 2091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조합이 제시한 예상 공사비는 약 8087억원이다.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총 8개 건설사가 참여했으나 24일 현대산업개발만 조합에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27일 대의원회를 소집해 시공사 선정 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내 시공사 선정이 불가능해지면서 남은 사업 일정도 미뤄질 전망이다. 당초 다음달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새로 입찰 공고를 내야 해서다.
2회 이상 유찰되면 주민총회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