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숙원' 시네마테크 충무로에 생긴다

프랑스 파리의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뉴욕의 ‘필름포럼’ 같은 영상문화공간이 서울 충무로에 생긴다.

서울시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시네마테크 국제 설계공모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연면적 4800㎡)로 지어지는 시네마테크에서는 독립영화·예술영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만날 수 있고 영상제작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과거와 현재의 영상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자료 보관소), 영상 콘텐츠 전시실도 들어선다. 부지는 충무로역과 을지로3가 사이에 있는 중구 초동공영주차장 자리다. 중구가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시는 건립비용을 부담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