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 -NH

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S에 대해 내년에도 두 자릿수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SDS는 삼성그룹 계열사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가 있다"면서도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등 4대 정보기술(IT)서비스가 본격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삼성SDS의 2018년 매출액은 10조3749억원, 영업이익은 8171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0%, 11%씩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국내외 10곳의 데이터센터, 아마존 등과의 글로벌파트너십을 통해 계열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 이는 향후 공공, 금융 등 대외사업 확대로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솔루션(유통 NexShop, 제조 NexPlant, 물류 Cello)과 플랫폼(애널리틱스 Brightics AI, 블록체인 NexLedger)의 적용 산업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반도체라인과 함께 성장해온 스마트팩토리 사업도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4대 전략사업 매출액은 2016년 9000억원에서 2020년 1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20% 성장할 것"이라며 "솔루션, 플랫폼 등은 이미 개발 완료되어 성장에 따른 추가비용 없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