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트럼프 행정부, 北과 진지한 막후대화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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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재단 심포지엄…김흥규 "내년 상반기 '기회의 창' 올수도"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미 밝힌 이른바 '4노'(No) 원칙을 기초로 북한과 막후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화재단 창립 13주년 기념 심포지엄 기조발제에서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핵무장 완성 전에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북제재·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외교적 고립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협상 여건 조성에도 힘써야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밝힌 '4노'(No) 원칙이 의미 있는 대화 여건을 조성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입장을 기초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진지한 막후대화를 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4노' 원칙은 북한 정권의 교체와 붕괴, 한반도 통일 가속화, 38선 이북으로의 미군 파견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트럼프 정부가 밝힌 입장이다.
홍 전 회장은 남북대화와 관련해서도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고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경제·문화·스포츠 분야를 망라한 민간의 모든 채널을 풀 가동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기로에 선 한반도, 평화가 먼저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 외교·남북관계·국방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반도 상황을 진단하고 북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전례 없이 강화된 대북 국제공조와 관련해 "북한도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략적 선택의 기로에 있다"며 "일단 국제공조를 강화한다면 내년 상반기에 '기회의 창'이 올 수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연합뉴스
그는 대북제재·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외교적 고립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협상 여건 조성에도 힘써야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밝힌 '4노'(No) 원칙이 의미 있는 대화 여건을 조성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입장을 기초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진지한 막후대화를 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4노' 원칙은 북한 정권의 교체와 붕괴, 한반도 통일 가속화, 38선 이북으로의 미군 파견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트럼프 정부가 밝힌 입장이다.
홍 전 회장은 남북대화와 관련해서도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고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경제·문화·스포츠 분야를 망라한 민간의 모든 채널을 풀 가동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기로에 선 한반도, 평화가 먼저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 외교·남북관계·국방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반도 상황을 진단하고 북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전례 없이 강화된 대북 국제공조와 관련해 "북한도 지금 대단히 중요한 전략적 선택의 기로에 있다"며 "일단 국제공조를 강화한다면 내년 상반기에 '기회의 창'이 올 수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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