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으로 마침내 빛을 본 진선규

지난 25일,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얼렸다. 올해도 영화 , 를 비롯한 쟁쟁한 한국영화들이 많았다. 어떤 영화가 최고 작품상을 수상할지, 어떤 배우가 남여주연상을 거머쥘지의 귀추가 주목되기도 했다.역시 예상대로 올 한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가 최고작품상, 주연 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4관왕을 거뒀다. 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던 배우 유해진 역시 남우조연상이 유력했다. 하지만 남우조연상은 뜻밖의 배우에게 돌아갔다.남우조연상은 영화 에서 위성락 역을 맡았던 배우 진선규가 수상했는데, 이 소식은 의 4관왕 소식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이미 영화 속에서 역할을 200% 소화해내며 "정말 조선족 출신을 데려다 쓴 게 아닌가"하는 평을 받기도 했다.배우 진선규는 2000년 초반부터 연극배우로 꾸준히 활동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20년에 가까운 연기 경력을 가졌으면서도 대중들에게 각인되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SBS 드라마 에서 남은으로, 올해 방영했던 tvN 드라마 에서는 김남길을 각성하게 만든 연이의 아버지 역을, 영화 에서도 초관 이두갑을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조금씩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그러다 마침내 의 위성락을 통해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노력을 마침내 인정 받았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같은 연극 배우인 아내 박보경을 향해 "여기 어딘가에 앉아있을 아내 박보경, 배우인데 아이 둘 키우느라 고생 많았다"라고 전하며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이번 수상을 통해 마침내 빛을 보게 된 진국 배우 진선규. 그가 보여주는 앞으로의 행보도 빛나길 기대해 본다.연예기획취재팀 박성기 기자 ent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라스’ 홍수아, 성형 고백도 솔직…털털 매력 대폭발! ㆍ채정안, 인형 몸매 화제 “착한 사람에게만 보여요”ㆍ김병지 교통사고 “허리디스크 파열로 수술, 다리 마비”ㆍ정은지, ‘테러범’은 한국계 미국인? 왜 못잡나 봤더니…ㆍ"박수진 `병원 특혜 논란`, 박수진보다 병원 측이 문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