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운용의 선진 사랑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가치주 운용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선진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진은 돼지고기 생산 및 유통관련 사업을 펼치는 종합기업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밸류운용은 작년 12월부터 지속적으로 선진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 초 15.40%였던 한국밸류운용의 선진 지분율은 지난 9일 16.02%까지 높아졌다. 한국밸류운용은 최대주주인 하림그룹 지주사 제일홀딩스(3분기 말 기준 지분율 50.00%)에 이어 이 회사 2대 주주다.한국밸류운용이 이 회사에 투자를 늘리는 건 이 회사의 상승 가능성을 높이 보기 때문이다. 한국밸류운용 측은 이 회사가 매년 수백억원대의 현금을 창출하는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선진은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28.71% 상승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