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화장품 기업 대상, 수출지원 설명회 열려

경기기도는 도내 화장품 업체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설명회는 중국 최대의 백화점협회인 백화상업협회와 협력해 중국시장 진출 전략, 위생허가 및 검역과 통관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김현수 경기도 국제협력관, 리캉(李康) 중국백화상업협회 부회장, 리 웨이(李巍) 국제화장품분회 비서장 그리고 도내 화장품 기업 100개사 150명과 화장품 관련 유관기관 5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은 대규모 화장품 시장으로 2019년 세계 화장품 시장 1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은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한국 화장품은 중국 수입시장에서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백화상업협회는 중국 북경에 소재한 백화점 협회로 중국내 백화점, 도소매 기업, 생산기업 등 총 800여개 기업 회원과 60여개의 단체회원 및 15만개의 간접회원을 포함한 중국 최대 백화점 협회다.

이날 도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을 설명한 중국 백화상업협회 이만석 한국 지사장은 중국 내 한국화장품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이나 대기업 위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장은 “앞으로 가격이나 품질경쟁력을 보유한 경기도 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협회와 협력해 중국시장에 진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내 화장품 메가코스사 박성용 대표이사는 “경기도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소개해 이런 행사를 개최해줘서 감사하다”며 “중국과의 협력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화상업협회와 협력해 성공사례가 만들어 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도 국제협력관은 “중국시장은 위생허가와 검역 및 통관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백화상업협회처럼 전문적인 경험과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관과 협력한다면 도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훨씬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