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돈 국제금융센터장 "작년 대비 올해 달러 강세 예상…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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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돈 국제금융센터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작년보다 달러 강세 및 원화 약세를 예상한다”며 “국제 유가는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이유로 시장 금리의 급등을 꼽으면서 “미국의 통화정책이 점진적인 긴축 기조로 흘러가고 있는데 ‘물가’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횟수도 당초 3회에서 4회로 늘어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국채금리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조정은 계속될 것 같다”며 “하지만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미국이 감세 정책이나 인프라투자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당초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베어마켓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 “환율은 정책변수인 데다 금리와 연동돼 있어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작년 약세였던 달러화가 최근 금리 급등에 따라 강세로 전환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국제유가는 작년 급등했고, 이같은 흐름이 연초에도 지속되고 있지만 2분기 들어 미국 셰일 증산 등으로 공급 초과 현상이 나타나 60달러선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센터장은 “올해 주요국 통화정책, 미국 경제 금융정책, 중국의 개혁정책, 유로존의 진로, 국제 유가, 지정학적 위험 등 6대 위험요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동향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은행연합회 유관기관으로 대외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999년 4월 설립된 조직이다.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조기경보시스템(EWS) 운용과 공공 및 민간부문의 국제금융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정 센터장은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 “환율은 정책변수인 데다 금리와 연동돼 있어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작년 약세였던 달러화가 최근 금리 급등에 따라 강세로 전환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국제유가는 작년 급등했고, 이같은 흐름이 연초에도 지속되고 있지만 2분기 들어 미국 셰일 증산 등으로 공급 초과 현상이 나타나 60달러선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센터장은 “올해 주요국 통화정책, 미국 경제 금융정책, 중국의 개혁정책, 유로존의 진로, 국제 유가, 지정학적 위험 등 6대 위험요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동향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은행연합회 유관기관으로 대외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999년 4월 설립된 조직이다.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조기경보시스템(EWS) 운용과 공공 및 민간부문의 국제금융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