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비상 "여경도 스텝도 감염"

노로바이러스 비상, 강릉 미디어촌 순찰 여경 12명 노로바이러스 확진노로바이러스 비상, 선수들 경기에 영향 줄까 ‘두려움 확산’노로바이러스 비상 소식이 전해져 주목된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순찰 업무에 투입된 여경 12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른바 노로바이러스 비상 사태가 발생한 것.노로바이러스 비상이 이처럼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10분께 강릉영동대에 숙영 중인 서울청 기동대 소속 여경 6명이 설사와 어지럼증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기 때문.7일 강원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앞서 같은 부대 소속 여경 6명도 같은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결과 이들 여경 12명은 모두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곧바로 격리됐다.이들이 소속한 부대원은 총 24명으로 지난달 31일부터 강릉영동대 내 한 건물에서 2인 1실로 숙영하면서 미디어촌 순찰 업무를 담당했다.역학 조사결과 이들에게서 검출된 노로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은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져 감염 경로 파악이 쉽지 않아 보인다.경찰은 이들의 숙영지 주변을 소독하고 사용한 침구와 장비는 모두 교체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비상 사태와 관련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된 여경들이 소속한 부대는 이날 다른 부대와 근무 교대 예정이었기 때문에 경찰력 공백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지난 6일 오전 11시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본부호텔에 순찰 근무 중인 전남청 소속 대원 1명도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일대에 노로바이러스 비상이 걸렸다.이 대원은 단순 장염 진단을 받았으나 노로바이러스 감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가검물 채취 후 격리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를 앞두고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는 또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앤서니 에드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미디어총괄본부장은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저희 스태프 3명도 노로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고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에드가 본부장은 "저희 스태프들은 사흘 전 MPC 외부에서 감염됐으며 그 사흘간 MPC에 오지는 않고 자기 객실에서 48시간 격리 중"이라며 "의사가 48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IOC 의사와도 얘기했는데, 노로바이러스는 손으로 감염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손 소독제는 평창에서 구매할 수 없고 강릉의 일부 상점에서 판매한다"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POCOG)에 손 소독제 구매와 비치를 요청했다.한편 전날 평창 조직위가 밝힌 바에 따르면 민간 보안요원 21명 역시 노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격리 중이다.조직위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이들이 묵었던 수련관의 조리용수와 생활용수를 검사했으나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평창 조직위 관계자는 이날 "MPC 출입을 통제하는 보안인력들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현재 보안을 임시로 군이 맡고 있다"며 "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MPC를 방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직위는 또 공용 정수기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수기 사용 자제를 요청하면서 생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노로바이러스 비상 사태가 확산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 의무실이 선수들에게 노로바이러스 대책 지침을 하달했다.7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겨울철 식중독`으로 불리는 노로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선수단 의무실은 태극전사들에게 감염을 피할 대책을 널리 알렸다.먼저 물과 비누로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세정제 사용은 직접 손을 깨끗이 씻는 것보다 바이러스 퇴치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특히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고, 구토·설사·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라고 권장했다.만일 선수촌 바깥에서 증상이 발생하면 다른 선수에게 전파와 감염 우려가 있으니 선수촌에 들어오기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연락하고 의료진과 함께 선수촌 내 의료 시설인 폴리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선수단 의료진은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생기면 다른 선수들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선수촌 외부에서 감염되면 선수촌 출입도 삼가달라고 강조했다.노로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장염인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사람의 손을 거쳐 전파되며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로도 감염된다.노로바이러스 비상 이미지 = 연합뉴스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