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북특사단, 북미대화 견인 초점… 긍정 분위기 기대"

통일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북미대화 진입 견인에 있어 긍정적인 분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특사단이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북미대화 진입을 견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사단이) 북측 고위급 관계자들과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돼 있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서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과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여건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별사절로 하는 특사단은 이날 오후 2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들어가 1박 2일 간의 방북 일정에 돌입한다.

특사단은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회동한 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비핵화를 주제로 한 미국과의 대화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설득하며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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