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北 '비핵화' 파격에 트럼프 "아주 좋아"…문 대통령·여야 대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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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비핵화'에 트럼프 "긍정적…지켜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되고 북한이 '비핵화' 대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남북에서 나온 발표들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다음달 말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은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주제로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밝히고 남측을 향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은이 비핵화를 주제로 한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힘에 따라 북·미 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을 조기에 열기로 합의함으로써 남북 관계 개선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비핵화 의지를 밝힌 김정은의 결정을 전향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그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남북한 합의는) 전 세계에 위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북한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나왔다. 그들은 올림픽에 참가했고 의기양양하게 돌아갔다'며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 보자"고 말했다. ◇ UN, 북한 비핵화 언급에 "분명 고무적"
유엔(UN)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및 비핵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분명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군사 긴장을 완화하는 모든 조치를 환영한다"며 "이 같은 진전을 뒷받침하겠다는 게 유엔의 거듭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시 북한 '비핵화' 훈풍에 상승 반전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대외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고, 남북 정상회담 및 북한 비핵화 가능성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증시 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6포인트(0.04%) 오른 24,884.1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0.26%) 오른 2,728.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31포인트(0.56%) 높은 7,372.01에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무역전쟁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 반전했다.
◇ 문 대통령·여야 대표 오찬회동…안보 협력 제안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한 중요 국면인 점을 고려해 외교·안보 현황을 공유하고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방침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한 뒤 전날 서울로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하는 만큼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전망이다.
◇ 민주당 연석회의…안희정 파문 수습 총력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윤리심판원·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성 관련 범죄 처벌 전력자는 물론 연루 사실이 확인된 사람도 6·13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당 '젠더 폭력 특위'에 검증기구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성 관련 범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안희정 파문'을 수습하고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 남부지방 밤부터 비…내일 추워져
수요일인 7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밤비가 내린다. 이날 밤부터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전남 20∼60㎜, 전북 10∼40㎜다.
낮 최고 기온은 5∼12도로 영상권이지만, 8일 낮부터 다시 추워진다. 낮밤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되고 북한이 '비핵화' 대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남북에서 나온 발표들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다음달 말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은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주제로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밝히고 남측을 향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은이 비핵화를 주제로 한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힘에 따라 북·미 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을 조기에 열기로 합의함으로써 남북 관계 개선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비핵화 의지를 밝힌 김정은의 결정을 전향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그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남북한 합의는) 전 세계에 위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북한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나왔다. 그들은 올림픽에 참가했고 의기양양하게 돌아갔다'며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 보자"고 말했다. ◇ UN, 북한 비핵화 언급에 "분명 고무적"
유엔(UN)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및 비핵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분명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군사 긴장을 완화하는 모든 조치를 환영한다"며 "이 같은 진전을 뒷받침하겠다는 게 유엔의 거듭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시 북한 '비핵화' 훈풍에 상승 반전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대외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고, 남북 정상회담 및 북한 비핵화 가능성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증시 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6포인트(0.04%) 오른 24,884.1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0.26%) 오른 2,728.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31포인트(0.56%) 높은 7,372.01에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무역전쟁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 반전했다.
◇ 문 대통령·여야 대표 오찬회동…안보 협력 제안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한 중요 국면인 점을 고려해 외교·안보 현황을 공유하고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방침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한 뒤 전날 서울로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하는 만큼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전망이다.
◇ 민주당 연석회의…안희정 파문 수습 총력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윤리심판원·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성 관련 범죄 처벌 전력자는 물론 연루 사실이 확인된 사람도 6·13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당 '젠더 폭력 특위'에 검증기구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성 관련 범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안희정 파문'을 수습하고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 남부지방 밤부터 비…내일 추워져
수요일인 7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밤비가 내린다. 이날 밤부터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전남 20∼60㎜, 전북 10∼40㎜다.
낮 최고 기온은 5∼12도로 영상권이지만, 8일 낮부터 다시 추워진다. 낮밤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