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프린스턴·칭화대 등과 핀테크 공동학술대회

12~13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미국 프린스턴대, 중국 칭화대, 프랑스 에덱(EDHEC) 등 해외 주요대학과 공동으로 핀테크(금융기술)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최신 동향’ 주제로 12~13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와 자산운용미래기술센터가 주관한다. 프린스턴대 금융공학과 및 벤드하임금융센터, 칭화대 융합정보대학 및 핀테크센터, EDHEC 리스크 인스티튜트가 공동 주최한다.금융기술을 통한 사회보장 강화를 핵심 의제로 삼아 맞춤형 자산관리 제공을 위해 필요한 이론적·기술적·산업적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신성철 KAIST 총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축사하며 존 멀비(프린스턴대), 마이클 뎀스터(케임브리지대), 웨이 수, 창러 린(이상 칭화대), 리오넬 마텔리니(EDHEC), 김우창(KAIST) 교수 등이 발표할 예정. 존 보글 뱅가드 그룹 창시자, 진 리 앤트 파이낸셜 인공지능 총괄, 조영서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본부장, 이정환 삼성자산운용 ETF 솔루션본부장, 성혜영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유관업계 전문가들도 참석한다.

김우창 교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비용 탓에 소수의 고액자산가만 받고 있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서비스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개개인의 능동적 자산관리를 가능케 해 추가 비용부담 없이 사회보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자산운용과 중국 알리바바 산하 앤트 파이낸셜이 공식 파트너로 후원하며 KAIST 자산운용미래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학술대회 참가 신청 관련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4개 대학은 지난해부터 학술대회를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올 가을엔 중국, 내년에는 프랑스에서 열린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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