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종교 선교, 창교 22주년 한민족 통일기원 대법회 봉행

취정원사 “선교창교는 선교개천, 소도제천의 부활로 한민족 통일의 길 제시”
선교종단 재단법인 선교(仙敎)는 4월 18일 창교 22주년을 맞이하여 “한민족 통일기원 대법회”를 광주광역시 무등산에서 봉행했다.무술년 삼월 삼짇날 재단법인 선교가 주최하고 선교총림선림원이 주관하여 봉행된 이 날 행사는 선교 수행대중 우림재 선제들과 선교청림회가 참석한 가운데 선교창교 22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민족의 통일을 기원하는 대법회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한민족 통일기원 대법회에서 선교종단의 종정 취정원사(聚正元師)는 “선교창교”는 환인(桓仁)의 환국개천(桓國開天)과 환웅(桓雄)의 신시개천(神市開天), 그리고 단군(檀君)의 소도개천(蘇塗開天)을 잇는 의미에서 “선교개천”이라 하며 선교개천은 곧 소도의 부활을 의미한다. 과거 중국 역사서인 삼국지나 후한서 등에서 ‘소도에서 귀신을 섬긴다’, ‘도둑이 성행하게 되었다’는 등의 부정적 기술은 한민족에 대한 의도적 비하와 한민족의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왜곡된 기술임을 지적하고, 소도(蘇塗)의 진정한 의미는 국가와 개인의 죄업을 대속하여 정화하고 스스로 참회하는 자들을 거듭나게 하여 이 땅에 하늘의 교화가 펼쳐지는 이상세계를 건설하는데 있다고 역설하였다.

취정원사는 4. 27 남북정상회담을 앞 둔 현 시점에서 한국의 민족종교는 종교의 역할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며, 재단법인 선교는 민족통일의 시대에 민족종교가 추구하는 통일염원을 대표하여 “소도제천(蘇塗祭天)”을 행함으로써 분단된 한민족의 괴리와 상실, 동족상잔의 원한과 죄업을 참회하고 아픔을 정화하여 민족통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하였다.선교경전 『천지인합일선교』에 의하면 개천(開天)은 곧 하늘의 교화(敎化)가 온 누리에 펼쳐지는 것을 말하는데 한민족에게는 과거 세 번의 개천이 있었던 바, 환국개천 • 신시개천 • 소도개천이 그것이다. 우주가 근원으로 회귀하는 귀원일체환시시, 정회의 시기에 창교 된 선교(仙敎)는 환인(桓因) 하느님 신앙을 부활함으로써, 환인(桓仁)-환웅(桓雄)-단군(檀君)으로 이어지는 한민족고유종교의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선교종단의 창교 22주년 한민족통일기원대법회는 소도의 정신을 부활한 제천(祭天)을 통하여 분단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선교의 창교가 단군의 소도개천에 이은 “선교개천(仙敎開天)”임을 천명하는 의미가 있다.

이 날의 대법회는 선교종단의 고유한 예법에 따라 본청법회 수향의식과 소청의례 정화의식으로 진행되었다. 선교총림선림원 시정원주는 정화의식 법문에서, 민족통일로 나아가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현 시점에서 정의실현을 위한 희생의 아픔을 간직한 이 곳 광주 무등산에서 동족상잔의 아픔을 치유하고 정화하는 소도제천의식을 부활하는 것은 매우 깊은 의미가 있다며 선교선제들은 선열의 희생을 위로하는 동시에 민족상잔(民族相殘)의 죄업을 참회하고 거듭남을 소원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취정원사가 주재한 본청법회에서는 민족통일의 천명을 내려 받는 수향의식이 진행되었으며, 정화와 참회를 통한 “한민족통일의 염원”을 하늘에 올리는 선교수행대중과 일반참석자들이 함께한 소도제천 33천 공천배례로 한민족통일기원 대법회를 마무리 하였다.재단법인 선교를 중심으로 선교총림선림원 • 선교종단보존회 • 선교문화예술보존회로 구성된 선교종단은 환인(桓因)을 신앙하는 민족종교 종단으로, 1997년 취정원사가 창교한 이후, 선교가 한민족고유종교임을 대중에 인식시키기 위한 [仙敎] 정기간행물 발행보급과 “한민족 하느님사상의 부활”을 천명하고 민족종교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