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로 옮겨

스포츠 마케팅 연구 맡아
전담조직도 별도 신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위이자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사장(사진)이 삼성경제연구소로 최근 자리를 옮겼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스포츠 마케팅 연구담당으로 삼성경제연구소에 출근하고 있다.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 등 삼성의 스포츠 사업을 총괄하는 제일기획에서 자리를 옮긴 만큼 일단 실무에서는 물러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스포츠 마케팅과 관련한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스포츠 마케팅 관련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도 따로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김 사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았으며 2016년 6월부터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정위원회 위원 등도 맡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