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콘 前 골드만삭스 대표, “글로벌 가상화폐 등장할 것”

사진=연합뉴스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자 전 골드만삭스 대표인 게리 콘(Gary Cohn)이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해서 긍정적인 발언을 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8일(현지 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전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단일 암호화폐가 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 놓았다.콘 전 위원장은 “나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믿는 사람"이라며 “우리는 채굴비용이나 전기세 같은 것과 무관한 형태의 글로벌 암호화폐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지나치게 많은 자원을 소모하기 때문에 조금 더 효율적이고 대중적인 암호화폐가 나올 것이라는 논지다.

골드만삭스 출신 거물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언하는 것은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지난 3월에 개최된 G20 회의에서 골드만삭스 출신 마크 카니(Mark Carney) 영란은행(BOE) 총재는 암호화폐가 금융시장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발언 한 바 있다.

세계 금융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골드만삭스 출신 거물들이 잇따라 암호화폐 시장에 호의적인 발언을 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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