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필름업체 코닥,오는 21일 가상화페 ICO…성공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카메라 필름업체로 유명세를 탔던 코닥(Kodak)이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코닥코인(KodakCoin)을 이달 말 공개(ICO)한다.

코닥의 암호화폐 관련 파트너 회사인 웬디지털(WENN Digital)은 10일(현지 시간) 코닥코인이 오는 21일 5000만 달러(약 533억원) 규모의 ICO에 나설 것이라 발표했다. 코닥코인은 코닥원(KODAKOne)이라는 자체 플랫폼 내에서 사진이나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료를 지불할 때 활용될 계획이다.

원작자가 사진이나 이미지를 해당 플랫폼에 업로드하면 블록체인에 해당 이미지의 저작권자로 기록되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

코닥원에 등록된 이미지를 사용하고 싶다면 코닥코인을 이용하여 원작자에게 저작권 비용을 내면 된다. 원작자가 제대로 된 저작권 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블록체인의 특성상 한 번 생성된 자료는 위·변조가 어렵기 때문에 사진이나 이미지 원작자들의 권리 보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코닥코인의 ICO는 코인토피아(Cointopia)를 통해 개최될 예정이며 첫 판매 금액은 코인당 1달러로 책정되었다. 원래 첫 ICO는 지난 1월 31일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자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코닥코인이 ICO를 진행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 반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부풀고 있다.▶ 한경 ICO 컨퍼런스 참가 신청하기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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