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들 선거전 가열 … 김문수 "박원순, 부인 은닉재산 의혹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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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부인의 은닉재산의혹에 대해 확실하게 해명하라"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재산이 없는데 재산세가 부과되었다면 이를 따지지 않고 재산세를 납부할 사람은 세상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재산세는 과세대상 토지 등의 재산이 있어야만 과세를 할 수 있음에도 박원순 후보 부인은 매년 재산세를 납부했다"면서 "이는 신고된 재산 외에 토지나 건축물, 주택 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7일 선관위가 주관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벌어진 논쟁을 재차 거론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날 서울시장 후보자 두 번째 TV토론회에서 ‘빚이 너무 많다’는 김문수 후보의 지적에 “오히려 칭찬받을 일을 지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박 후보에게 “박 후보의 사모님은 재산이 하나도 없는데, 많은 재산세를 납부했느냐”, “빚이 아주 많은데, 시 금고로부터 담보 없이 1억9000여만원을 빌렸다. 어떻게 담보 없이 빚을 계속 낼 수 있느냐”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그러면서 “7억 부채가 있다고 나오는데, 아무 재산도 없는 분이 신용대출이 이렇게 가능하냐”며 “‘황제대출’이고, 일반인들이 생각할 수 없는 특혜 아니냐”라고 물었다.
박 후보는 “검사도 했고 변호사도 했다. 돈을 벌려면 얼마든지 벌 수 있었는데, 시민운동을 하면서도 시만단체에 다 내놓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색이 서울시장 6년을 하고 변호사도 했는데, 빚이 있다면 이건 청백리(淸白吏)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문수 후보는 재산이 없다고 신고한 박원순 후보의 부인이 수년동안 상당액의 재산세를 납부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며 사실 관계를 묻고 해명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김 후보는 "박원순 후보는 어제 TV토론 에서는 상황을 모면했지만, 이 문제에 대한 분명한 사실 관계를 서울시민에게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 7억 4천 여 만원의 부채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해외 유학 등 호화인생을 구가하고 있는 박원순 후보 일가의 추가 문제제기가 뒤따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김 후보 측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재산이 없는데 재산세가 부과되었다면 이를 따지지 않고 재산세를 납부할 사람은 세상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재산세는 과세대상 토지 등의 재산이 있어야만 과세를 할 수 있음에도 박원순 후보 부인은 매년 재산세를 납부했다"면서 "이는 신고된 재산 외에 토지나 건축물, 주택 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7일 선관위가 주관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벌어진 논쟁을 재차 거론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날 서울시장 후보자 두 번째 TV토론회에서 ‘빚이 너무 많다’는 김문수 후보의 지적에 “오히려 칭찬받을 일을 지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박 후보에게 “박 후보의 사모님은 재산이 하나도 없는데, 많은 재산세를 납부했느냐”, “빚이 아주 많은데, 시 금고로부터 담보 없이 1억9000여만원을 빌렸다. 어떻게 담보 없이 빚을 계속 낼 수 있느냐”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그러면서 “7억 부채가 있다고 나오는데, 아무 재산도 없는 분이 신용대출이 이렇게 가능하냐”며 “‘황제대출’이고, 일반인들이 생각할 수 없는 특혜 아니냐”라고 물었다.
박 후보는 “검사도 했고 변호사도 했다. 돈을 벌려면 얼마든지 벌 수 있었는데, 시민운동을 하면서도 시만단체에 다 내놓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색이 서울시장 6년을 하고 변호사도 했는데, 빚이 있다면 이건 청백리(淸白吏)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문수 후보는 재산이 없다고 신고한 박원순 후보의 부인이 수년동안 상당액의 재산세를 납부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며 사실 관계를 묻고 해명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김 후보는 "박원순 후보는 어제 TV토론 에서는 상황을 모면했지만, 이 문제에 대한 분명한 사실 관계를 서울시민에게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 7억 4천 여 만원의 부채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해외 유학 등 호화인생을 구가하고 있는 박원순 후보 일가의 추가 문제제기가 뒤따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