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해킹' 가상화폐 괜찮을까…한경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전망'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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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6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서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가 잇따라 해킹 당했다. 지난 10일 중소 거래소 코인레일이 400억원대, 20일에는 국내 1~2위를 다투는 빗썸이 350억원 규모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열흘 새 800억원 가량의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것이다. 투자자들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거래소 지닉스, 에이치닥·에어블록·컬러즈 발표
세미나 후 리셉션도 마련… 업계 네트워킹 기회
탈중앙화 형태 분산 원장을 근간으로 한 블록체인 기술은 보안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는 해킹에 취약점을 노출했다.전문가들은 거래소 보안 수준의 문제를 지적한다. 블록체인 기술과 달리 거래소는 중앙 집중형이어서 해커들의 먹잇감이 됐다. 가상화폐는 전체 참여자의 원장을 대조해 위·변조를 방지하는 속성 때문에 P2P(개인간 거래) 속도가 느려지는 현실적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는 대부분 중앙 집중형 구조로 운영 중인데, 현재 가상화폐는 법적·제도적 틀 ‘바깥’에 있어 거래소 보안 수준은 은행 등 기존 금융기관보다 떨어진다.
그렇다면 가상화폐에 투자해도 괜찮을까. 금융 당국도 손 놓고만 있지는 않을 전망이다. 해킹 등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 및 관리·감독 골자의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단 이러한 움직임이 가상화폐와 거래소의 법적 인정 및 제도권 내 진입을 의미하는지는 좀 더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
이에 한국경제신문의 온라인 미디어 한경닷컴은 블록체인 산업과 가상화폐의 전망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블록체인 산업과 가상화폐 전망- 주목받는 리버스 ICO’를 주제로 오는 7월6일 오후 3시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에서 열린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전망, ICO(가상화폐 공개)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세미나에서는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이 ‘최근 ICO 트렌드와 리버스 ICO 특징’, 전중훤 블록체인 이코노믹 포럼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및 시장 동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 최경준 대표가 ‘블록체인으로 변환되는 자산’ 주제로 발표하며 △HDAC, 블록체인과 IoT의 컨버전스(곽봉석 에이치닥 블록체인팀장) △블록체인을 활용한 개인 데이터 시장의 탈중앙화(남성필 에어블록 대표) △블록체인, 컬러를 입다(홍영민 컬러즈 대표)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한경닷컴 블록체인 세미나에서는 본 행사 후 오후 6시30분부터 리셉션을 연다. 업계 전문가들과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며 네트워크를 쌓는 친교의 자리로 마련했다. 핑거푸드와 음료, 칵테일이 제공된다.
세미나 참석은 한경닷컴 마케팅본부(02-3277-9819)로 문의하거나 세미나 신청 페이지(http://www.hankyung.com/edition_2018/blockchain/reverse/)에서 등록할 수 있다. ▶한경 '블록체인 산업과 가상화폐 전망' 세미나 신청하기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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