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토종 OS 새버전 공개… 클라우드 시장 공략 본격화

내달 3일 티맥스데이 개최
기업용 SW·신기술 선봬
티맥스 3사가 기업용 소프트웨어(SW)·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국내 SW기업인 티맥스소프트 티맥스데이터 티맥스오에스 등 티맥스 3사는 다음달 3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티맥스데이 2018’을 열어 신제품을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티맥스는 이번 행사에서 PC용 운영체제(OS) 티맥스OS와 클라우드 플랫폼 프로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현 솔루션 등 다양한 기업용 SW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맥스OS는 티맥스가 개발한 국산 OS다. 국내 PC용 OS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의 대안으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호환기술을 적용해 윈도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무용 SW인 티맥스오피스와 웹브라우저 투게이트를 기본으로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프로존은 기업용 서비스에 특화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고객사는 프로존 플랫폼에서 필요한 기업용 SW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기본 제공해 보안성이 높은 프라이빗 클라우드(기업 전용 클라우드)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또 고성능을 낼 수 있는 ‘OS단계 가상화’ 기술을 지원해 기존 클라우드 플랫폼보다 빠르게 응용프로그램을 배포·관리할 수 있다.티맥스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서버 시스템 구축 방식인 하이파이브 아키텍처도 최초로 공개한다. 티맥스의 3대 시스템 SW 기술력인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OS를 바탕으로 기존 구축 방식을 혁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티맥스데이 2018 행사를 통해 티맥스가 개발한 다양한 혁신기술을 소비자와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티맥스데이 2018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