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ICT 기반 무인연구체 연구소 설립 추진… 육‧해‧공 무인이동체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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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무인 자동차, 무인 선박, 무인 항공 등 미래 무인이동체 연구‧개발(R&D)을 총괄할 ICT 기반 무인이동체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지로 조성 중인 시흥캠퍼스에서 자율주행차·드론 등 무인이동체 첨단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서울대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드론기업연합회 등과 ‘무인이동체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무인이동체 기술 분야 연구 및 개발 △전문인력 육성 △무인이동체 연구소 조성 상호 협력 등이다.이번 MOU를 계기로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무인이동체 분야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흥캠퍼스에 무인이동체 연구소를 세워 ICT를 접목한 차세대 무인이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기업이 요청한 무인이동체를 개발하고 성능을 인증하는 과정을 통해 산·학·연 기술 협력의 중심센터로 발전할 전망이다. 서울대는 이를 통해 기업과 대학이 서로의 가려운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 무인이동체 기업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기르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현실적으로 실험 장비를 구비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과 대학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이다.
우선 드론 기술 전문가인 기창돈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필두로 나서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드론 전문가 김현진 서울대 기계항공학부 교수, 우주비행체 전문가인 이관중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도 참여한다. 물리‧화학‧재료공학‧컴퓨터 사이언스 등을 다양한 학문 분야도 향후 컨소시엄에 포함될 예정이다.이번 MOU은 서울대가 2015년 대우조선해양과 맺은 시험수조연구소 MOU, 지난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과 맺은 자율주행자동차 연구컨소시엄 MOU에 이어 시흥캠퍼스 내 세 번째 대형 산학협력 성과가 될 전망이다. 기 교수는 “적극적인 국제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무인이동체 연구소로 발전이 목표”라며 “대학·기업·연구원의 역량을 모아 세계 1등 기술과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서울대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드론기업연합회 등과 ‘무인이동체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무인이동체 기술 분야 연구 및 개발 △전문인력 육성 △무인이동체 연구소 조성 상호 협력 등이다.이번 MOU를 계기로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무인이동체 분야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흥캠퍼스에 무인이동체 연구소를 세워 ICT를 접목한 차세대 무인이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기업이 요청한 무인이동체를 개발하고 성능을 인증하는 과정을 통해 산·학·연 기술 협력의 중심센터로 발전할 전망이다. 서울대는 이를 통해 기업과 대학이 서로의 가려운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 무인이동체 기업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기르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현실적으로 실험 장비를 구비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과 대학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이다.
우선 드론 기술 전문가인 기창돈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필두로 나서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드론 전문가 김현진 서울대 기계항공학부 교수, 우주비행체 전문가인 이관중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도 참여한다. 물리‧화학‧재료공학‧컴퓨터 사이언스 등을 다양한 학문 분야도 향후 컨소시엄에 포함될 예정이다.이번 MOU은 서울대가 2015년 대우조선해양과 맺은 시험수조연구소 MOU, 지난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과 맺은 자율주행자동차 연구컨소시엄 MOU에 이어 시흥캠퍼스 내 세 번째 대형 산학협력 성과가 될 전망이다. 기 교수는 “적극적인 국제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무인이동체 연구소로 발전이 목표”라며 “대학·기업·연구원의 역량을 모아 세계 1등 기술과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