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교회 박노섭 목사 '착한이웃봉사단'… 相生 실천

2018 한국의 신지식인상

한국어린이집연합회 전국 법인 단체 등 어린이집 이사와 충남지회장을 지낸 박노섭 삼광교회 목사(사진)는 유아기 교육과 어린이집 보육 발전에 남다른 소신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영유아기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박 목사는 “어린이를 바르게 교육하는 일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며 “어린이들의 바른 인격 형성을 위해서는 기독교 신앙을 중심으로 교육돼야 하고, 어릴 때부터 올바른 습(習)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 활동 초기부터 유아기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20년 이상을 교육 사역에 투자해왔다. 영유아들의 심리적, 정서적, 신체적 발달에 단계별로 특성이 있는데, 단계별로 어떤 성장과업을 이뤄야 하는지를 강조하며 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왔다. 부모들의 참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단계별 발달 과정에 어떻게 함께해야 할지 알아야만 자녀를 잘 양육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박 목사는 “기독교적 입장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한데, 한 인격체로 다뤄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향후 다음 세대가 아이들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국가적인 차원에서 유아 교육에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국가적인 차원은 교사가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정책적으로도 뒷받침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교육자로서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목사는 삼광교회의 ‘착한이웃봉사단’을 이끌며 소외된 이웃들을 챙기는 일도 오랫동안 해왔다. 매달 저소득층과 거동이 불편해 이·미용실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